농번기 빈집털이 도둑 극성
농번기 빈집털이 도둑 극성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0.10.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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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번기를 맞아 농민들이 바쁜 틈을 이용해 빈 가옥에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치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사이 강진읍 임천리 김모(60)씨 소유의 창고에서 철근 컨테이너 2개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에 따르면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창고 문을 열어놓고 비운 사이 도둑들이 대형 트럭을 이용해 훔쳐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말께는 병영면 한림마을에 거주하는 김모(55)씨 등 2농가가 동시에 빈집털이범에게 저금통, 귀금속 등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한림마을 주민들은 지난 2일 마을회관을 비롯해 마을 진입로, 주택가 등지에 CCTV 5대를 설치하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는 한편 농작물 도난피해에 대비해 주민들이 수시로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수확시기에는 농작물을 훔치거나 빈집털이 범죄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외출시에는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농작물 등은 집안으로 옮기는 방법으로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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