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도 '미항 최고'
외국인들도 '미항 최고'
  • 김철 기자
  • 승인 2010.08.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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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이 어울린 마량미항 낭만콘서트
주한외교사절, 주민, 공연팀 열기 가득


외국인과 함께하는 낭만콘서트가 마량미항에서 열려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7일 마량미항에서는 외국인들과 전통국악 공연과 함께 재즈, 대중가요 등을 선보이는 낭만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객을 포함해 500여명이 찾아와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코이랄라 주한네팔대사를 비롯해 세르비아, 아프가니스탄 , 국제친선 클럽회원 등 5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의 춤과 노래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전통예술단 혼의 태평무와 부채춤, 진도북놀이연구회의 진도북춤, 이병열씨의 판소리 공연이 잇따라 펼쳐지면서 한국의 소리를 전했다. 구성진 전통공연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면서 공연에 빠져들었다.
 
여기에 플라로이드 재즈밴드공연과 트로트가수 정정아의 노래공연도 펼쳐져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공연에 이어 외국인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통예술단 혼의 공연을 마친 후 외국인사절단이 직접 부채춤을 추는 시간이 진행됐다.

외국인들은 부채춤으로 꽃을 만들어보고 부채를 흔들어 보면서 단원들과 함께 부채춤을 추기도 했다.
 
이런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관광객들은 즐거워했고 외국인들은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모습들이 신기한 듯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낭만콘서트는 마량토요음악회의 하나의 행사로 열린 것이다. 매주 토요일 관광객을 위해 국악, 트로트, 재즈 등 다양한 음악장르로 공연을 갖고 있는 마량토요음악회에서 청자축제를 맞아 특별기획된 행사이다.

마량토요음악회는 3년여를 넘기면서 마량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고 행사를 통해 매주 토요일에는 횟집 등 식당가에 손님으로 가득찰 정도로 지역경기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알토란같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외국인과 함께하는 낭만콘서트는 지난해 외교사절단이 마량항을 방문해 첫 참여하면서 매년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토요음악회 강철석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이어 외국인 사절단을 초청해 마량미항을 알리는 낭만콘서트를 마련했다"며 "관광객들도 즐거워하고 외국인들도 호응도가 높아 매년 청자축제기간을 이용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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