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심장... 영랑생가 등 문화유산도 가득
강진의 심장... 영랑생가 등 문화유산도 가득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8.2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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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노인복지관·강진호수공원 준공으로 복지시설 확충


청자골 강진의 인적, 물적 중심지는 강진읍이다. 강진읍은 6월말 기준 총 4만569명의 인구수 중 1만5천376명이 거주하는 관내 최대 인구 밀집지역으로 관내의 모든 인적, 물적 교류가 집중 되는 곳이기도 하다.

위치적으로 살펴보면 강진읍은 동쪽으로는 탐진강 물줄기를 따라 군동면이 위치해 있고  서쪽으로는 금강천을 비롯해 도암면과 신전면이 위치해 있다.

또 남쪽으로는 강진의 해양수산의 보고인 강진만과 칠량, 대구, 마량이 자리 잡고 있고 북쪽으로는 넓고 청정의 토양을 자랑하는 한들 평야를 중심으로 북삼면과 성전면이 자리하고 있다. 한마디로 동, 서, 북 방면으로는 풍부한 농산물이 강진읍으로 공급되고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남쪽의 싱싱한 수산물이  사시사철 강진읍으로 공급· 유통되고 있다.

이같이 강진의 주요 상품들이 강진읍으로 집중되면서 강진읍은 오래전부터 상업이 발달되어 왔고 상업의 중심역할을 했던 곳이 바로 강진읍 시장이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강진읍 시장은 1년여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치고 지난 3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강진읍시장은 10,574㎡(3천200여평)의 부지면적에 2,147㎡(650여평) 크기에 사업비만 총 56억여원(군비 11억원, 국·도비 45억여원)을 투입해 2층높이로 새단장해 강진의 새로운 유통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강진읍은 그동안 강진군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하고 외부 관광객을 강진으로 끌어들이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1개 읍·면으로 이루어져 있는 강진군 인구의 37%가 거주하고 있는 강진읍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많은 인구가 모여 있는 지역답게 생활편의 시설 확충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3월 강진읍 남성리에 문을 열어 일반인들에게 공개 된 강진읍 노인복지관은 국·도비 5억6천여만원, 군비 7억3천여만원 등 총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8개월 만에 지상 2층 현대식 건물로 완공됐다.

주민들의 각종 복지시설과 편의를 위해 연면적 800㎡(242평)에 들어선 노인복지관 1층에는 남·여 경로실을 비롯해 인터넷 휴게실, 경로식당 등이 완비됐다. 2층에는 물리치료실, 찜질방 등 다양한 의료시설과 복지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고 부대시설로 친환경 첨단시설을 갖춘 태양열급탕시설과 게이트볼 장 등이 마련돼 관내 노인 160여명이 매일 생활을 이루는 편의 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강진읍 송전리 일대 122,324㎡(3만7천평) 면적에 강진호수공원을 조성해 저류지를 따라 자연 생태계를 관측할 수 있는 수변 산책로를 비롯해 주민들의 건강 편의시설로 조성된 2㎞ 정도 길이의 자전거도로와 조깅코스 등을 만들었다.

또 생태학습장, 식물 섬 등의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새로운 체험학습 공간 등을 두루 갖춰 건강, 교육, 산책 등 여러 가지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산책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이밖에 한때 남양건설의 법정관리로 난항을 겪었던 문화복지타운과 그동안 낙후된 시설로 경영어려움을 겪어왔던 강진의료원도 강진읍 서성리 일대에 최신식 건물 형태로 내년 말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강진읍은 지역을 뛰어 넘어 서남부 지역에서 문화, 의료, 복지의 중심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강진읍시장

지난 3월 강진읍시장이 현대화사업을 끝마치고 문을 열었다. 그동안 낙후된 시설로 인해 대형마트 등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던 강진읍 시장은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약 56억원을 들여 지역 최대의 현대적 유통센터로 탈바꿈했다.

연 면적 1,745㎡(530여평)에 지어진 종합동은 점포 54개동, 사무실, 창고, 등이 갖추어진 주요상가로 이곳에서는 주로 의류,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농산물, 먹을거리 등 강진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종합동 맞은편 연면적 401㎡(120여평)에 지어진 수산물동은 점포 26개동이 입주해 지역 주민들에게 값싸고 품질 좋은 지역 수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새 단장을 마친 강진읍시장은 대형할인마트의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벤치마킹해 카드결제기를 도입하는 시도와 함께 지난 6월 개장 100일을 맞아 경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건 초대형 경품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종합동내 마련된 중앙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지역중소기업한마당과 같은 지역의 우수중소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돼 단순한 시장의 역할이 아닌 복합문화유통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 수영구 부녀회 그린투어리즘

강진읍에서는 지난 6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1동 부녀회원들을 초청해 농촌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를 가진 42명의 수영구부녀회원들은 강진읍 목리의 탐진들 아트팜 농장을 찾아 2㏊의 최첨단 유리온실에서 육묘를 재배하는 과정을 견학했고 선별장에서 출하된 형형색색의 파프리카를 직접 선별하는 체험행사도 함께했다.

이어 회원들은 강진읍 신천마을 복분자 재배단지를 견학해 복분자 재배과정과 잘익은 복분자를 맛보는 등의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체험을 마치고 파프리카 1㎏ 50box, 복분자 1㎏ 20box를 비롯해 다시마 등 강진특산물 5백만원 상당의 관내 특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정옥순 부녀회장은 "지속적인 상호교류의 신의를 지켜준 강진읍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강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정감 넘치는 배려에 고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읍과 부산 수영구 망미1동 부녀회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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