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도예가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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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신문
  • 승인 2010.08.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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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생 도예작품전

▲ 전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예비도예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국 4개 대학 예비작가들 200여종 전시 판매

미래의 도예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작품이 전시회를 갖고 있다. 행사부스에는 전국 4개 대학의 예비 도예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일반 생활자기에서부터 고풍스런 작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호남대 산업디자인 예술디자인학부

호남대학교는 이번 청자축제에 산업디자인 계열 대학원과 학과가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대부분 생활자기와 분청자기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 예술디자인학부 대학원 행사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여인'이라는 제목의 분청자기작품으로 유약으로 투명유약을 써 본래의 흙색을 살린 것이 일반 자기작품들과의 차별성이 눈에 띈다.

이어 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전시부스에는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기법을 살린 작품들이 많다. 특히 전통물레를 통해 빚은 찻사발 작품은 뭉뚝한 느낌은 있지만 우리의 된장처럼 구수한 멋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가격은 5천원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성화대학 아동조형미술보육학과

제2회 청자문화제부터 청자를 전시해온 성화대학은 올해에도 도예학과 학생들이 정성을 다해 만들어낸 다양한 청자작품, 소품, 악세사리 등 총 200여종의 작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청자백호문 사각액자'로 박동온씨가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상감기법을 통해 흑 상감으로 호랑이무늬를 그려내고 백토를 이용한 백 상감으로 처리해 백호의 이미지를 형상화시킨 것이 눈에 띈다.

이작품의 판매가격은 20만원으로 성화대학 작품 중 최고가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이밖에 성화대학에서는 사리붓으로 색처리를 하는 귀얄기법으로 자기의 색상을 표현한 분청자기 등은 2~5만원, 밥그릇과 같은 생활자기는 5천원부터 판매한다.

 

전남도립대학 도예다도과

전남도립대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차(茶)문화와 도자기를 함께 전공으로 하는 학과인 도예다도과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학과명에서 느껴지듯 이번 전시회에는 차셋트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차 삼인기 세트'로 박수현씨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모든 제작과정을 성형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손수 손으로 틀을 잡고 모양을 만들어내 정형화되지 않은 모습이 독특하다.

특히 앙증맞은 주전자와 차사발, 3개의 찻잔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아기자기함까지 작품에서 묻어나오고 있다.
 
이밖에 자반을 비롯해 다양한 소품 등 100여종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2만원부터 15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전남대 미술학과

올해 처음으로 전시행사에 참여한 전남대 미술학과는 생활자기 작품을 위주로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특히 접시와 수반과 같은 실생활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흔적'이라는 분청사기형태의 작품으로 흔히 붓으로 도자기에 장식하는 '귀얄기법'의 틀을 벗어나 날카로운 칼을 이용해 도자기의 장식을 하면서 독특한 멋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접시나 수반등과 같은 생활자기로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장식소품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격은 20만원이다. 이밖에 다른 생활소품이나 생활자기 등도 5천원~ 20만원대의 가격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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