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찍어줘요
무조건 찍어줘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0.05.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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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로고송 '무조건' 최고 인기
지난 20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거리마다 유권자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후보를 알리려는 각종 로고송들이 울려 퍼지고 있다.

이중 로고송으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은 가수 박상철의 곡 '무조건'이다.

A군수후보를 비롯해 B도의원과 C군의원 등 총 6명의 후보자들이 '무조건'을 메인 로고송으로 선택했다. 이들은 '무조건'의 박자에 자신들의 공약과 선거 전략을 함축한 가사를 붙여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자들이 '무조건'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이유는 노래방에서의 인기곡이자 친숙한 음악과 가사 등이 유권자들에게 쉽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 것.

특히 빠르고 경쾌한 리듬 속에서 무조건이라는 가사의 반복을 이용해 후보자의 이름과 공약사항 등을 빠르고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선거사무소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장윤정의 곡 '어머나'와 박현빈의 '빠라빠빠' 등도 '무조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등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친근한 트로트 곡을 주로 채택했다.  

선거 로고송으로 트로트 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요를 택해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들도 눈에 띈다.

D군의원를 포함해 3명의 군의원후보 등은 '우리 모두 다같이'와 '비행기' 등 동요를 메인 로고송으로 선택했다. 이들 후보들은 부르기도 쉽고 대중에게 친근한 동요의 장점이 가요를 압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들 후보자들 또한 동요를 이용한 색다른 로고송 전략으로 인기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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