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 다양하게 활용돼야할 다목적 강당
사설2 - 다양하게 활용돼야할 다목적 강당
  • 강진신문
  • 승인 2010.05.19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읍·면의 학교 교정에 들어서 있는 다목적 강당은 문화시설이 빈약한 농촌지역에서 적지 않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시설물이다. 활용을 잘 하면 주민들의 건강 유지는 물론 주민 화합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는게 다목적 강당이다. 강진에는 주민들이 각종 기념행사나 스포츠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이 12개나 된다.
 
그러나 이곳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일정한 임대료를 지불해야돼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학교시설 사용운영조례에 따라 자치단체 행사는 무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사용은 유료다.
 
당연히 다목적 강당 활용률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매일같이 다목적강당에서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스포츠동호회 회원들은 월 사용료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사용료가 부담이 되니 주민들이 다목적 강당의 이용을 꺼리게 되고, 주민들이 찾지 않은 다목적 강당은 멀쩡한 건축물 기능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는 다목적 강당을 여러사람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료를 받아 유지관리하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사용 숫자가 대단히 제한적인 농촌의 상황은 보다 다른 형태의 운영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테면 사용료나 유지관리비의 일부를 자치단체가 지원을 해서 주민들의 이용 부담을 줄여주는 일 등이 그것이다. 결국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세운 다목적 강당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시설물 관리와 운영을 지역발전협의회와 같은 주민 조직을 참여시키는 방법도 검토해 볼만 하다. 이를통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일정한 운영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나올만 하고, 지역내에서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묘안도 거론될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