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어린이날 한마당 지역축제 정착
청자골어린이날 한마당 지역축제 정착
  • 주희춘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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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행사 1천500여명 즐겨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청자골 어린이날 한마당축제’가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큰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5일 강진중운동장에서 오전 한나절동안 열린 제8회 2001청자골 어린이날 한마당 축제(추진위원장 혜일스님)에서 1천5백여명의 어린이들이 운집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전인 오전 8시부터 부모들의 손을 잡고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운동장에는 징검다리 건너기, 자루입고뛰기, 윷놀이등 다양한 체험학습마당 등이 마련돼 어린이들은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직접 놀이에 참여할 수 있었다.

또 계란후라이 만들기, 도자기 빚기, 사진목걸이제작등도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행사말미인 정오에는 참석어린이들에게 기념품이 나누어져 함박웃음이 꽃피운 가운데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 행사추진위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등 각 종교계와 공무원노조 강진지부, 강진재향군인회, 강진군번영회등 관내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해 대회의 의미를 한층 빛냈다. 이처럼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지역내 각 단체가 참여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흔한일이 아니다.  

또 이날 행사 준비를 위해 학교 선생님들이 행사 재료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밤샘준비를 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추진위 관계자들이 오후 늦게까지 운동장을 정리하는등 보이지 않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렸다.

행사추진위 관계자는 “청자골 어린이날 한마당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잔치이지만 지역 화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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