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자라다오"
"건강하게 자라다오"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1.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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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새해 첫 아기 황경철·위지연씨의 둘째
지난 2일 오전 11시13분 경인년 새해를 알리는 첫 아기가 태어났다. 이 아기는 강진읍 동성리에 거주하는 황경철(38)씨와 부인 위지연(28)씨 사이에 태어난 여자 아기다. 산모인 위씨는 출산 이틀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현재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위씨는 당초 오는 15일이었던 예정일보다 보름 일찍 아기를 출산했지만 체중이 4.03㎏으로 일반 3.5㎏ 안팎인 신생아보다 건강한 여자아이를 낳았다. 

세상밖으로 나온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황양의 동그란 머리에는 새까만 머리카락이 가득했고 간간히 깜박거리는 검은 눈동자와 자그마한 손발이 오물거릴 때에는 앙증맞은 모습을 연출했다.

황 양이 태어나는 날 위씨는 집에서 심한 진통을 느껴 병원을 찾은 지 5시간 동안 만에 건강한 아기를 자연 분만했다. 7시간동안 심한 진통을 겪었던 첫째 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낳았다.

남편 황씨와의 사이에 첫째로 남자아이인 의인(3)이를 두고 있었던 위씨는 내심 딸을 바랬고 그 바람이 그대로 이뤄졌다. 지난해 친정어머니가 지네에 발을 물리는 태몽을 꾼 후 딸을 직감했던 위 씨는 호랑이해에 딸을 낳으면 성질이 억세다는 통념이 있어 걱정했지만 2010년이 60년 만에 오는 백 호랑이 띠이기 때문에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첫 째인 의인이도 황금돼지 띠인 지난 2007년에 출산해 첫째와 둘째가 모두 길(吉)년에 출생해 앞으로 좋을 일이 가득할 것 같다. 태어난 딸의 이름은 정은으로 지었다. 외할아버지가 마음이 곧으면서 은혜롭게 살자는 의미로 곧을 정(貞)에 은혜 은(恩)자를 넣어 이름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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