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후보들 생각은 무엇인가
[사설1]후보들 생각은 무엇인가
  • 강진신문
  • 승인 2009.12.0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다. 군수에 나오겠다는 후보들도 보이고, 도의원이나 군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출마예정자들은 지금부터 지역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할 필요가 있다. 이런저런 현안에 대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서 주민들이 듣게하고 그것을 평가받으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은 각 후보를 비교하는 자료 또한 획득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 그런 기회가 너무 부족했다. 후보들은 유권자를 만나지만 유권자들은 후보를 잘 알 리가 없다. 얼굴은 알겠지만 저 사람이 어떤 뜻을 품고 있고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군수 후보들은 현직 군수의 정책에 문제가 있을 경우 공개적인 비판도 하고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박수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으면 좋겠다. 도의원 후보들은 현직 도의원은 물론 도지사의 정책정도는 공개적으로 평가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비판과 칭찬에 대한 정치적 책임도 지는 것이고, 그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도 받는 것이다. 중앙정치는 그런 문화가 일반화되어 있다. 이제 지역에도 그런 정치가 필요하다.
 
지도자는 갖은 상처를 받고 태어난다고 한다.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은 주민들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다. 지금 주민들이 무엇을 관심있어 하는지 시시각각 파악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줄 알아야 한다.

그과정에서 상처도 받고 박수도 받으며 대중속으로 파고들게 될 것이다. 점잖게 움직이다가 기회가 되면 불현 듯 나타나 지도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구시대적 사고다. 주민들은 지금 다양한 정치를 그리워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