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전 오산마을 농성해제
<속보>성전 오산마을 농성해제
  • 김철
  • 승인 2003.04.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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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청..민원사항 긍정답변

<속보〉상습침수피해를 대비해 하천바닥을 낮혀 줄 것을 요구하며 한달째 농성에 들어갔던 성전 오산마을 주민들의 민원이 받아 들여져 하상을 낮춰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명산교~명동교간 길이 1㎞ 높이 1m를 낮추는 공사를 총3억원을 들여 시행하기로 익산청 관계자에게 답변에 받았다고 밝혔다. 또 기존 배수로보다 50여㎝ 높게 설치된 배수공등도 1억6천만원의 공사비로 하상바닥에 맞춰 변경해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노후된 길이 58m의 대지미보도 설계변경을 거쳐 1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신설하기로 했다.

이곳은 상류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하천바닥이 높아져 매년 상습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곳으로 주민들은 하천바닥을 낮춰 공사를 해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공사현장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조치는 군직원과 군수가 익산국토관리청을 5회에 걸쳐 서면과 방문건의를 했고 천용택의원이 지난25일 민원사항에 대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계자는 “하상을 낮추기 위해서는 고수부지를 확보하고 저수로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며 “설계변경을 거쳐 공사가 시작되려면 한달정도의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박모(40)씨는 “주민들과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민원사항이 처리됐다”며 “매년 여름 침수피해에서 벗어나 이제 맘놓고 농사에만 전념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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