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농촌이 잘 살아야 한다
[독자투고]농촌이 잘 살아야 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09.11.06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형문<귀농인·강진읍 동성리>

세계에서 농업국으로 가장 성공한 나라 유럽의 "노르웨이"는 우리나라 한라산 중턱 관음사 삼각봉보다 높은 1,100m 고지 정도에까지 산을 개간해 농사만으로 부자가 된 나라입니다.

독일은 보리맥주로, 프랑스나 스웨덴은 포도주 생산으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는 목축업으로 부자가 됐습니다.

또 미국의 농업을 대표하는 켈포니아주는 드넓은 땅에 한국을 겨냥해서 오래전부터 쌀을 팔아먹기위해 한국 쌀보다 더 질 좋게 생산해놓고, FTA시장 개방만을 기다리며 팔아먹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부자가 된 나라들을 알고 보면 농사에서부터 일어서 부자의 터전을 잡았습니다.

작은 우리 강진에서도 호주에 쌀을 팔기로 계약했다는 뉴스를 보며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땅 덩어리가 작은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쌀을 주식으로하며 농공행상의 으뜸으로 쳤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중화학공업국으로 탈바꿈되면서 농사를 등한시하고, 도시로 다 몰리며 인력이 다 빼앗기는데도 위정자들은 똑바른 농업정책하나도 세우지 못하고 즉흥식 행정을 해왔습니다.

금년만해도 쌀이 대풍작으로 남아 돌아가 값이 하락되는데도 식량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쌀 중심의 식생활을 특장물로 바꿔 곡물생산을 늘리도록 유도해야하는데 쌀농업 생산 감축정책 하나도 옳게 펴지못하고 오히려 밀이나 콩등을 수입에 의존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하여 식량 자급률은 떨어지고,쌀은 남아도는 실정이 지속되는데 올해 쌀 생산량이 통계에 의하면, 465만톤으로 예상 소비량 28만톤보다 남아도는 현상과 또, 한우값 폭락의 방지대책을 세우라고 연일 전국 각지에서 데모하고 야단들입니다 . 더구나 최근 한우 두수가 급증하면서 소값폭락이 우려되는데도 대책마련을 세우지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작년에 비해 금년 9월말 현재 생산이 9.4%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우 사육 급증에 쌀값하락까지 지속되는 것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한우는 사육 두수를 조절해 과잉공급을 막아야 합니다. 몇 일 전 강진신문에 보니 암소 등심의 경우 장흥에 비해 강진이 양도 적고, 비싸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왜 멀리 내다보지못하고 단합된 상술을 쓰는지 한심한 노릇입니다.

더구나 추곡 출하를 앞두고,전국 농민연합등 단체들이 쌀값 보장을 촉구하고,농민투쟁을 선포하는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쌀값 자률화와 한우 폭락 예방을 위해 시장에만 마껴두지말고,법제화를 빨리 구축하여 해결책으로 대북 쌀지원과 공급확대를 구체화해야 할것입니다.

따라서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 남기위해 농촌이 근본이되는 젊은층의 도농 기피현상을 막고,귀농인을 우대시켜 녹색성장의 농업으로 농촌의 새로운 활력과 희망의 비전을 심는데 국민들의 인식을 바뀌게 해야 할 때입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 농협의 원활한 벼 매입을 위해 매입자금을 지원할 것을 바라며 축산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친환경 고급 축산물생산, 축산농가 자립기반구축으로 농촌의 개인 애로사정을 일일히 군에서나 농협이살펴 해결해줘야하고, 도시가 농민을 보는 눈이 달라져 고 품질의 부자나라 선진국처럼 우리 농민들도  웰빙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농촌을 위해 위정자들은 더욱 심혈을 기우려야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