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많다. 우선 한우값이 올라 처음 문을 열던 때 보다 같은 가격대에 좋은 고기를 내놓을 수 없는 형편이다. 여기에 주변 지역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고기집이 많이 생겨 외지손님들이 여기저기로 분산돼 버렸다.
그러나 이웃 장흥은 소고기 메카로서 갈수록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쪽 또한 한우가격이 뛰는 것을 겪을 것이고, 주변에 비슷한 식육점이 들어선 환경을 접하고 있을 것이다.
결과는 두 지역이 다른 상황이다. 이에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우먹거리 촌에 입촌해 있는 점주들도 투자를 많이 한 사람들이고, 강진군도 관심을 많이 가졌던 사업이다.
식육점들은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 자치단체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대책이 나와야할 일이다.
한우먹거리촌은 단순히 식육점이 모여 있는 곳이 아니라 강진의 한우산업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외지 관광객들은 대부분 한우먹거리촌을 보며 강진의 소고기를 평가하고 있다. 한우먹거리촌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