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안전띠 미착용단속 계도중심으로 해야
[사설2]안전띠 미착용단속 계도중심으로 해야
  • 강진신문
  • 승인 2009.10.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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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찰이 최근 강진읍내 거리등에서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벌여 일주일간 444건을 적발했다. 경찰이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사람은 없겠으나 주로 저속운전을 하는 읍내거리에서 안전띠 미착용을 집중 단속을 한 것은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니느냐는 지적이 나올법도 하다.
 
안전띠는 흔히 생명띠라고 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를 착용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알려진 대로 아주 크다.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은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때 더 커진다 . 다시말해 안전띠 착용의 집중적인 단속은 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대로에서 하면 더 좋을 일이지 차가 저속주행을 하는 읍내는 그 의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안전띠 착용을 일상화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띠 착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찰이 차가 저속 주행하는 곳에서는 계도 중심의 단속을 하고 고속주행하는 도로에서 집중단속을 하면 그 효과가 훨씬 좋을 것이다.
 
요즘같은 어려운 시기에 읍내에서 다른 것도 아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주민들이 1천300만원의 범칙금을 물어야 한다면 심한일 아닌가.
 
강진읍내에서 개선이 시급한 교통질서는 주차 문화다. 강진군이 엄청난 예산을 들여 여기저기 주차장을 만들어 놨으나 거리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차량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이 불법주정차 문화를 개선하는데 치안력을 우선적으로 집중해 주길 바란다. 불법주정차의 철저한 단속은 명분도 크고 주민들도 크게 환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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