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함께 즐기는 천년의 신비
음식과 함께 즐기는 천년의 신비
  • 강진신문
  • 승인 2009.08.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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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먹을거리

아구사랑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보양식으로 적합한 아나고주물럭과 아나고추어탕을 아구사랑을 운영하는 김남선(48)씨가 단백하고 시원한 맛으로 선보인다.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아나고주물럭은 우리 고유음식인 고추장 등 7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든 소스에 양파 등 야채를 곁들여 상추쌈으로 내온다. 또 아나고추어탕은 아나고를 삶아 살만 발라내고 직접 삶은 배추시래기와 숙주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단백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메뉴중 수박향이 은은히 풍기는 전어는 미나리, 오이 등을 넣어 새콤한 무침으로 요리돼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한접시 3만원. 여기에 밑반찬으로 내오는 별미는 오이고추된장무침과 미역냉국. 매실액기스 등 갖은 양념으로 만든 된장소스로 무친 오이고추는 아삭하고 된장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맛이 어우러져 별미다.

녹향월촌 부녀회
성전면 달마지마을에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져진 음식솜씨는 들고 나왔다. 친환경농산물을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했던 녹향월촌 부녀회는 야생녹차의 본고장답게 녹차돼지 주물럭과 시원한 냉콩국수, 야채비빔밥을 주메뉴로 한다.

주물럭은 일반 돼지고기와 달리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는 녹차돼지를 사용해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와 싱싱한 야채를 넣어 만들었다. 가족끼리 즐기기에 충분한 양으로 가격은 1만5천원~2만5천원. 여름철에 시원한 맛으로 인기를 끄는 냉콩국수도 판매한다.

콩가루를 넣지 않고 직접 주민들이 재배한 친환경콩을 갈아서 콩국수를 만들어낸다. 가격은 5천원. 여기에 매콤한 고추장에 각종 야채를 넣어만든 야채비빔밥도 5천원에 판매된다.
 
 
당전부녀회
청자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주민들이 운영하는 당전부녀회는 매년 맛깔난 음식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만큼 뛰어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당전부녀회에서는 올해 인기메뉴를 변함없이 판매한다. 가장 인기메뉴는 낙지비빔밥.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와 각종 야채가 더해진 낙지비빔밥은 최고 인기를 누리는 음식이다. 가격은 1인분 8천원에 판매된다.

건강식으로 판매되는 추어탕도 사랑을 받고 있다. 당일 우려낸 진한 국물에 각종 우거지가 더해진 추어탕은 여름을 무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가격은 6천원. 바다가 가까운 대구면의 자랑으로 전어와 바지락은 회로 만나볼 수도 있다. 가격은 4인기준 접시로 3만원에 먹어볼 수 있다.  

마량면 정안수산 유통
마량에 소재한 정안수산에서는 최고급 전복을 이용한 요리를 판매한다. 마량에서 생산된 값비싼 전복을 관광객을 위해 전복요리를 선보이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안수산에서는 싱싱한 전복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이용으로 판매되는 전복구이는 ㎏ 4만원에 판매되고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전복회는 ㎏당 6만원에 맛볼 수 있다. 주문에 따라 소량으로 맛볼수도 있다.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전복삼계탕도 판매한다. 삼계탕 재료에 전복을 넣어 최강의 보양음식으로 거듭난 전복삼계탕은 1인분 1만원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음식에는 별도의 한식을 추가로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콩깍지식당
강진읍 콩깍지식당은 흑두부제육볶음 등 두부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청자축제에서 선보인다. 주인 김연옥(45)씨는 관내 주민들이 밭에서 직접 재배한 것과 미곡상회를 통해 구입한 국산콩을 6시간정도 불린 후 천일염을 사용해 만들어낸 간수로 두부를 만들어 낸다.

흑두부제육볶음은 돼지고기의 전지살 부위, 호박, 새송이버섯 등 10여가지 재료를 고추장과 각종 양념으로 하루정도 숙성해 고기속에 감칠맛이 그대로 스며들었다. 양념된 고기와 채소를 흑두부 위에 같이 얹어 먹으면 두부의 부드러움과 단백함이 함께 어우러져 입맛을 즐겁게 한다.

또 다른 메뉴를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낙지볶음도 마련되어 있다. 흑두부제육볶음과 낙지볶음은 각각 2만5천원에 맛볼 수 있다. 따로 두부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맛보며 술안주로 제격인 흑두부 한접시는 5천원이다. 

수정식당
강진청자축제에 참가한 대구면 수정식당은 관광객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기 위해 살얼음을 띄운 콩국수를 준비했다. 주인 안영래(54), 윤선희(45)부부는 윤씨 친정어머니가 대구면 용운리에서 직접 재배한 콩만을 사용해 영양만점의 콩국물을 만든다.

진하면서 고소한 콩국물에 쫄깃한 면발과 토마토, 수박 등 과일을 얹고 살얼음으로 마무리한 콩국수는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날려 보낸다. 콩국수는 5천원에 맛볼 수 있다. 수정식당은 강진축협과 장흥에서 직접 구입한 한우사골을 24시간 끓여낸 사골국물에 도톰한 고기가 얹어진 곰탕도 맛 볼 수 있다.

진한 사골국물이 우러난 곰탕과 저온창고에서 2~3년간 숙성시킨 매콤한 묵은지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어 준다. 곰탕은 5천원. 또 매콤한 묵은지와 함께 내오는 홍어삼합도 별미. 가격은 2~3만원.  

성우식당
100% 국내산 한우암소를 사용하는 성우식당 이기봉(31)대표는 떡갈비와 숯불 흑돼지 구이를 대표음식으로 준비했다. 순수 한우암소 갈비살에 간장, 마늘을 넣고 구워낸 떡갈비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가격은 1인분(200g)에 1만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원 올랐다.

가격은 약간 높은 편이지만 한우암소의 갈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다. 또 이색적인 메뉴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고 흑돼지를 숯불에 구워 단백한맛을 자랑하는 숯불흑돼지구이는 1인분(200g기준) 8천원으로 지난해와 똑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순수 한우생고기를 사용해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고기 비빔밥과 한우소머리 국밥은 5천원이면 배부르게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파전이 준비해 놓고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천마루
올해 처음으로 음식축제에 참가하는 천마루는 중화요리 음식점답게 자장면과 탕수육을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천마루에서 판매하는 흔히 맛보는 자장면이 아니다. 오징어와 해삼, 홍합, 새우살 등 다양한 해산물이 첨가되어 있는 해물자장면이 천마루의 비장의 카드메뉴이다.

천마루에서는 해물자장을 기존가격보다 1~2천원이 저렴한 가격인 5천원에 판매한다. 중화요리음식점에서 탕수육을 빼놓을 수 없다. 돼지고기에 밀가루를 얇게 덧입혀 씹히는 맛이 더욱 좋은 천마루 탕수육은 아이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화학조미료보다는 탕수 소수에 피망, 양파, 사과 등 자연적인 재료들로 단맛이 나오도록 했다.

탕수육은 2명이 먹기 알맞은 中크기는 1만5천원이고 4명이 먹기 좋은 大크기는 2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이밖에 국산콩가루를 이용해 국물을 만들고 얼음을 동동 띄워 무더운 여름 먹기에 딱 좋은 콩물국수와 잡채밥 등은 각각 5천원에 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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