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상회, 수의판매업체등 윤달효과
석재상회, 수의판매업체등 윤달효과
  • 장정안 기자
  • 승인 2009.04.2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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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이장 석재 100만원선, 수의는 10~60만원대까지 다양
4년만에 맞는 윤달을 맞아 묘 이장과 수의를 구매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관내 석재사와 장례물품 판매상가들에서 윤달 특수효과가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내 석재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월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달여 동안 윤달이 포함됨에 따라 묘 이장에 필요로 하는 묘비, 둘레석, 석관 등의 예약건수가 하루 평균 2~3건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달 한식 때보다도 예약 건수가 10%정도가 늘어난 수치로 윤달 특수가 점차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셈.
 
관내 석재사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돌로 만든 석관으로 일반 목관에 비해 가격이 1벌당 2만원정도 저렴한 7만대에 구입 할 수 있고  수분흡수가 거의 없어 조상의 유골을 영구적으로 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묘의 둘레석은 묘 이장에 필수항목이다. 둘레석의 경우 단장과 합장, 모양, 문양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무궁화 문양이 들어가 있고 지름이 약 3m의 단장 둘레석은 85만원대, 이보다 직경길이가 약 60㎝가 더 큰 합장 둘레석은 120만원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윤달을 맞아 수의업체들도 바쁘긴 마찬가지. 관내 5일시장내에 위치한 K상회는 윤달을 맞아 수의를 맞추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10만원에서 최고 6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수의를 준비해 놓고 있다.
 
명주와 마포의 질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크지만 폴리 재질의 수의는 10만원선이고 국내산 베틀삼베 수의는 30만원대, 안동에서 제작된 수의는 60만원 대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장당 200원씩에 판매되고 있는 떼(잔디)도 윤달을 맞아 대량으로 구매시 장당 170원씩에 구매할 수 있다.
 
K석재 관계자는 "최근들어 강도가 단단하고 습기를 방지하는 기능 때문에 석관등의 인기가 높다"며 "물가가 모두 상승했지만 석재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이장비용은 100만원 대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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