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단상]신임 면장으로서 가져보는 다짐
[공직단상]신임 면장으로서 가져보는 다짐
  • 강진신문
  • 승인 2009.04.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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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4일 갑작스런 발령소식에 기대반 두려움반 속에서 신전면에 부임하면서 작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첫 출근을 하였다. 지난 1995년부터 군청에 근무하다 약 15년만의 자유로운 출근이라 흥분된 기분이었다.

신전면은 전통적으로 주민과 향우들의 결속력이 왕성한 지역으로 알고 있어서 면정을 잘수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두려움과 달리 첫 출근부터 면민들이 후덕한 마음으로 반겨주었다.

먼저 주민들의 해묵은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하기 위해 18개마을 도보순방 계획을 수립하여 마을담당공무원과 마을이장, 새마을 남녀 지도자, 개발위원장등과 마을 구석구석을 두루 살펴보고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사업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생각보다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순방결과를 책자화하여 지역개발과 지역발전 치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 신전면은 군내에서 가장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어서 어느 지역보다 희망이 높은 지역이고 친환경 농업의 최적지라는 장점을 살려 재배 면적 확대 및 상향인증을 유도하고 풍부한 어족자원을 활용하여 농어업인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전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고추 및 마늘작목반을 구성하고 고유 브랜드 개발로 특화하여 농가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지역에는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산 '주작산'이 위치하고 있다. 각종 홍보 및 언론매체를 통해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전면은 타 읍·면에 비해 다문화가정 및 귀농가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다문화 가정은 행복한 삶과 귀농인들은 성공하여 부농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역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화합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신전면의 미래를 위해 너와내가 아닌 우리로의 결집을 통해 신전면을 1등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신전면은 비교적 지역상권이 활성화된 곳이다. 강진읍과 상대적으로 멀고 해남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 지리적 조건이 독립상권을 창출시킨 것으로 보인다. 야간이 되면 면소재지 일대에 어느곳 못지 않게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만큼 지역경제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사초리와 송천, 벌정마을을 중심으로 수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고, 따뜻한 날씨와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밭은 농민들의 소득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넓은 간척지에서는 양질의 쌀이 매년 다량으로 수확되고 있다.

이같은 신전의 경제적 조건은 앞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행정에서 잘 지원을 하고 주민들이 노력해 나가면 지금보다 몇배 좋은 삶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작은 힘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 해볼 계획이다. 출향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도 편달이 있길 기대한다. 요즘에는 고향발전을 위해 출향인들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고향사람들과 출향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윈윈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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