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숙박업소는 강진의 얼굴이다
[사설1]숙박업소는 강진의 얼굴이다
  • 강진신문
  • 승인 2009.04.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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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숙박업소들이 각종 체육대회 기간이면 방 값으로 웃돈을 요구하고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등 횡포가 심하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스포츠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지펴지는 불 꽃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격이다.
 
숙박업소들이 많은 선수들을 한꺼번에 받다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런 문제는 하루속히 개선해야 할 일이다.
 
아무리 스포츠 시설이 좋고 아무리 음식 맛이 좋다고 해도 잠자리가 편치 않으면 사람의 마음이 편할리 없다. 방을 얻는데 웃돈을 요구하고, 어렵게 들어간 방이 차디찬 냉방이라면 지역이미지에 이런 망신살이 없다.
 
강진에 유치하고 있는 스포츠 대회는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직접적인 혜택이 많은 주민들에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스포츠행사 덕분에 혜택을 보는 업종으로 숙박업과 음식업, 목욕탕 등이 꼽힐 정도다.
 
그렇다면 스포츠대회를 통해 혜택을 입고 있는 업종은 손님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강진의 이미지를 좋게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이 다양한 주민들에게 돌아가게하는 책임이 있는 것이다.
 
선수들 접대만 모두가 아니다. 관광객들이나 일반 주민들의 대우 또한 잘 해야 한다. 큰 맘먹고 지역숙박업소를 찾은 사람들이 불친절을 경험하게 되면 그들은 다시 지역숙박업소를 찾지 않을 것이다. 그 파장은 음식업소 등으로 확산될게 분명하다.
 
강진군도 업소를 지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친절한 숙박업소는 더 많은 손님들이 올 수 있게 장려하고 상습적으로 불친절을 보이는 곳은 지도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숙박업소는 강진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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