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단상] '쁘띠 프랑스와 남이섬'
[공식단상] '쁘띠 프랑스와 남이섬'
  • 강진신문
  • 승인 2009.04.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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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목 <강진군청 상하수도사업소>
강진군청 상하수도사업소
녹색대학 지역리더자들의 현장학습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현장 학습 차에 오르면서  동료학생들에게 해맑은 미소를 보냈다. 이번  체험의 길은 작은 공간에 갇혀 있다가  넓은 공간으로 떠나 많은 것을 배워서 우리 군에 접목시켜야 하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차에 몸을 실었다.
 
차내에서 회장 및 총무 인사말씀하시면서 체험할 장소는 '쁘띠프랑스와 남이섬'이라고 한다. 7시간을 달리고 달려서 우리의 목적지인 쁘띠프랑스에 도착을  하였는데 너무나 실망이 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상상한 쁘띠프랑스라는 곳은 대단히 큰 구역의 체험 장소로 상상해왔는데 너무나 소담하고 아기자기한 곳으로 느꼈다. 그런데 미리 기다리고 계신 이 영주 교수님께서 우리 학생들을 반가이 맞이해주었다.
 
우리 학생들은 입장표를 발부받고 관광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순서대로 주택전시관,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베리의 일생을 볼 수 있는 생텍쥐베리기념관, 오르골하우스, 베토벤바이러스의 촬영장이기도 한 영화관과 코스프레 등을 관람하였다.
 
관람하면서 느꼈던 것은 그 유명한 어린왕자의 소재가 프랑스라는 나라이고, 어린왕자의 작가가 비행기를 타기 좋아하고, 어린시절 상상해왔던 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알았다.
 
프랑스인들은 참 소박하면서 검소하고 아담하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민족들은 땅은 좁고, 경제 한파로 살기 힘든 이때 일부 층들은 30~50평의 아파트에 살기를 희망하고, 유명메이커나 브랜드 등 사치스러운 물품을 소유하기를  선호한다고 하니 갑자기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내 자신의 마음이 부끄러워 졌다.
 
그 다음 날 우리는 남이섬으로 배를 타고 갔다. 여기는 국기, 화폐, 우표 등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미나라공화국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육지였는데 창평댐 공사로 인하여 흡사 '하나의 나뭇잎모양의 섬'이 형성되었다고 가이드는 말을 한다.
 
이 불모의 46만 평방미터 땅을 한 인간이 미래를 위해서 아니 '아름답고 푸른 동산을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자'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줄을 그어 차근차근 나무를 심었고, 환경폐기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재활용하는 정신, 남이 장군의 이름을 따서 남이섬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말,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자신의 기량을 자랑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나누는 작은 섬나라...등   한 인간이 이렇게 엄청난 일을 했다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뿐 만아니라 일본열도를 들 끓게 만들었던 그 유명한 드라마 촬영장소 '겨울연가'의 장소 이다 보니 새삼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매년 관광객이 170만명 이상 찾아온다고 한다. 또한 사진 찍을 명소를 많이 만들어 놓아서 여러 장의 사진을 우리 일행들은 찍었다.
 
자연 속에서 사색하는 이들을 위해 숙소에는 텔레비전이 없다고 한다. 한밤중에는 전기 불을 모두 끄고 달빛과 별빛 아래 자연과 하나가 된다고 한다.
 
우리 군에도 외길만을 선택하여 남이섬과 같이 모래뿐인 땅위에 나무를  심고 울창한 숲을 가꿀 수 있는 분이 나타난다든지, 우리 지역에서 출생하여 성공한 기업가나 정치가가 나타나서 획기적인 리더나 봉사정신으로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하멜의 고향'이나, 축구의 붐을 일으켰던 '히딩크의 고향'을 컨셉으로 새로 조성하실 분이 나타났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언젠가 이러한 훌륭한 분들이 나타나서 아껴놓은 고향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녹색대학 지역 리더자는 솔선수범하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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