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병영면일원에서 열린다.

병영면 주최로 병영 하멜기념관 광장에서 3일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 첫날에는 풍물패 길놀이와 군민 노래 자랑 등 축제기념 행사가 열리고 둘째 날에는 고성식당부터 하멜전시관까지 행렬하는 병마절도사 입성식을 비롯해 개회식, 조승구씨와 서주경씨 등 인기 트로트 가수의 공연 및 청소년 재롱잔치 등이 차례대로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청소년 백일장 대회, 궁도대회, 동호인 낚시 대회 등이 열려 주민들의 흥미를 돋우게 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병영 전경 사진전, 서예 전시전, 전통차 시음회등이 열리고 페이스 페인팅, 투호 링 던지기, 널뛰기 등 체험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라병영성이 1997년 국가지정 사적 제397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조선 500년 동안 호남과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병영성의 조속한 복원의 염원을 담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병영면발전협의회 김견식 회장은 "이번 축제는 여느 해보다 다양하고 행사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이에 17일부터 열리는 병영성 축제에 온 군민이 참여해 마음껏 보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