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 박산고개 해마다 대형사고
작천 박산고개 해마다 대형사고
  • 조기영
  • 승인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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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줄어도 지속...대책마련 시급

성전에서 작천면소재지로 넘어가는 박산고개에서 해마다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지점에서는 성전~장흥간 4차선 도로가 뚫린 후 대형차량 소통이 거의 없는 가운데에서도 끝임없이 사고가 발생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18일 새벽12시20분께 작천면 현산리 박산마을 앞도로에서 성전에서 옴천방향으로 가던 전남51가96XX호(운전자 이모·53·옴천면)카렌스Ⅱ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밭으로 전복돼 운전자 이씨가 머리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이씨가 야간에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10월 9일 오후5시20분께 성전면 명산리 박산고개 도로상에서 성전에서 작천으로 가던 전남83가66XX호(운전자·임모씨·40·순천시)봉고1t화물트럭이 작천면 교동마을에서 작천 쪽으로 우회전하던 마이다스Ⅱ100cc오토바이(운전자·김모씨·75·작천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김씨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3시20분께 사망했다.

박산마을 주민들은 “차량들이 오르막길을 올라올 때 탄력을 받기 위해 과속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고개 정상을 올라와야 마주오는 차량이 보여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사고발생 위험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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