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자라주렴"
"건강하게 자라주렴"
  • 장정안 기자
  • 승인 2009.01.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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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관내 첫 아기 장준혁 군

지난 2일 오전 10시57분 광주시 에덴산부인과에서 기축년 관내 첫아기가 태어났다. 이 아기는 강진읍 남성리에 사는 장연석(37)씨와 부인 이보영(30)씨 사이에 태어난 장준혁 군이다. 

보통 신생아의 정상체중이 3.6㎏안팎인 것에 비해 장 군은 3.3㎏의 체중으로 태어나 다소 왜소해 보였으나 제왕절개를 통해 2주정도 앞당겨 태어난 것을 감안하면 건강한 모습이다.

장 군의 출산예정일은 1월 13일. 당초 예정일보다 10여일 빨리 장 군은 세상 빛을 보았고 세상에 자신을 알리고자 우렁찬 울음소리를 터트렸다.

장 군이 태어나는 날 이씨는 오전 10시 50분에 수술실에 들어가 단 7분 만에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했다. 예정일에 여유가 있었던 탓에 큰 진통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뼈를 깎는 출산의 고통은 없었다고해서 아기에 대한 이씨의 사랑이 덜한 것은 아니다.

이씨는 장 군을 임신했을 때 기억날만한 태몽을 꾸지 못했고 임신사실도 병원을 찾아 알게 됐다. 이씨는 첫째 우빈(4)이를 가졌을 때 담석 때문에 무척 고생한 탓에 둘째 출산에 대한 걱정을 했으나 이씨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일단 이씨는 입덧 없이 임신 초기를 보냈고 10개월동안 큰 탈 없이 장 군이 태어났다. 태어날 때부터 엄마 속을 썩이지 않은 효자 아들인 셈이다.

이씨는 "다른 아이를 가진 부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부모로서 첫째 우빈이와 둘째 준혁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이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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