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청자축제' 내용도 일신하는 계기로
[사설1]'청자축제' 내용도 일신하는 계기로
  • 강진신문
  • 승인 2009.0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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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문화제의 명칭이 청자축제로 변경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번에 행사 명칭이 청자축제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결코 낯설지가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청자축제란 명칭을 자연스럽게 사용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축제도 '축제'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청자축제로의 명칭변경은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외지관광객들이 당연히 생각하는 일을 이번에 그렇게 맞추었을 뿐이다. 그만큼 청자축제로의 명칭 조정은 당연한 일이고, 진작 그렇게 했어야 할 일이다.

횟수 조정도 마찬가지다. 굳이 강진의 대표축제였던 금릉문화제의 횟수를 포함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혹시 문화관광부와 같은 축제 감독기관에서 이를 억제하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진작부터 금릉문화제의 횟수를 포함했어도 좋을 일이었다.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청자축제를 더 많이 알리는 것이다. 또 내부적으로 금릉문화제의 정신을 승계한 축제답게 더욱 충실하고 알찬 행사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외지 관광객들이야 청자축제든 청자문화제든, 대회 횟수에 금릉문화제를 포함시키든 그렇지 않든 큰 관심거리가 아닐 것이다. 문제는 강진 주민들의 기대심리다. 주민들은 청자문화제와 청자축제는 무언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행사담당 실무자들은 청자축제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속에 치러질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하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부를 많이 가져다 줄 것인지를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횟수 조정역시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역량을 끄집어 내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오는 8월 치러질 제37회 강진청자축제는 제2의 도약을 해야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명칭변경과 횟수조정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방안을 찾는 일이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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