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순영 신임 농협군지부장
지난 2일자로 농협중앙회 강진군지부로 부임한 마순영(51)신임 지부장을 만났다. 마 지부장은 "전남지역에서 지난 99년 여수시지부와 지난해 화순지역에서 근무했지만 고향에서 근무는 처음"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유통과 지자체 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 지부장은 "생산비 상승으로 수매가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농민들의 요구를 다 수용하려면 조합들의 경영압박이 심해진다"며 "지역실정을 고려해 농민단체, 조합장 등을 만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면서 협력해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관내 RPC 통합에 관련해 마 지부장은 "연합 RPC에 관해 문제점도 나오고 있어 심도있게 접근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역농협들과 협의해 가장 좋은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회 사업에 대해 마 지부장은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들이 정상적인 조합의 기능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며 "올해도 관내 170억원 벼수매자금 지원, 600억원 저리 또는 무이자 자금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 지부장은 작천면 용동마을 출신으로 작천초등학교(43회), 작천중(1회), 광주고(26회)를 거쳐 전남대 사학과, 고려대 대학원 사회학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마지부장은 지난 87년도 수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농협대학 교수로 7년간 근무하는 등 금융사업에 베테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 지부장은 부인 이영숙(48)여사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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