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강진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때 보다는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강진=폐쇄적인 곳"이라는 오명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동안 강진이 전국적인 언론에 많이 소개되고, 청자문화제 등을 통해 관광이미지를 굳혀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변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주변에 외지인을 배격하고 있는 분야는 없는지, 외지사람들이 강진에 와서 소외감을 느끼는 부분은 없는지, 외지사람들에게 불친절한 적은 없는지 고민하고 반성해서 고칠 것은 고치는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서 시도해 봐야 할 것은 주변 지역민들이 강진에 대한 이미지를 개설할 수 있도록 인위적인 노력도 하자는 것이다. 예를들면 장흥에서 청자전시회도 열어보고, 해남에서 강진관광지 사진전을 열어보는 것도 이미지를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 자매결연 지역을 대도시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주변지역과도 활성화 시켜서 누구보다도 바로 이웃동네 사람들이 강진을 좋게보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구면과 장흥의 관산읍은 좋은 자매결연 대상이 될 것 같고, 도암이나 신전은 산너머 해남 옥천이나 삼산면이 좋은 상대역이 될 만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바깥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주변지역 주민들이 강진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지 않으면 대도시에서 인들 크게 달라질 게 없다. 우리 주변 지역에서부터 강진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우리옆에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