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아직도 '폐쇄적인 강진'
[사설1]아직도 '폐쇄적인 강진'
  • 강진신문
  • 승인 2008.1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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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장흥, 영암, 해남, 완도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아직도 주변지역주민들이 강진을 폐쇄적인 곳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9년전 강진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때 보다는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강진=폐쇄적인 곳"이라는 오명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동안 강진이 전국적인 언론에 많이 소개되고, 청자문화제 등을 통해 관광이미지를 굳혀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변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주변에 외지인을 배격하고 있는 분야는 없는지, 외지사람들이 강진에 와서 소외감을 느끼는 부분은 없는지, 외지사람들에게 불친절한 적은 없는지 고민하고 반성해서 고칠 것은 고치는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서 시도해 봐야 할 것은 주변 지역민들이 강진에 대한 이미지를 개설할 수 있도록 인위적인 노력도 하자는 것이다. 예를들면 장흥에서 청자전시회도 열어보고, 해남에서 강진관광지 사진전을 열어보는 것도 이미지를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 자매결연 지역을 대도시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주변지역과도 활성화 시켜서 누구보다도 바로 이웃동네 사람들이 강진을 좋게보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구면과 장흥의 관산읍은 좋은 자매결연 대상이 될 것 같고, 도암이나 신전은 산너머 해남 옥천이나 삼산면이 좋은 상대역이 될 만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바깥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주변지역 주민들이 강진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지 않으면 대도시에서 인들 크게 달라질 게 없다. 우리 주변 지역에서부터 강진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우리옆에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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