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대학에서 20여년동안 근무를 해오면서 방재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는 오카다 교수는 방재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전문가이다.

오카다교수는 "교토대학의 방재연구소에서 연구의 관점은 재난방재를 여러 가지 각도로 재조명해 예방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종합재난방재를 학문적으로 종합해 방재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카다 교수는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한국에게 지진에 대한 수많은 현상들을 설명하면 공감대가 없을 수 있다"며 "하지만 재난을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사회현상으로 보고 이에 맞는 대처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오카다 교수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재난이 발생하면 놀라 원상복구에 치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재난방재는 복구보다는 예방이 중요하고 사망자보다는 생존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카다 교수는 "방재는 국가만 책임지는 것으로 생각하지말고 국가와 국민이 함께 풀어야할 숙제이다"며 "국가는 재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주고 국민은 이에 따라 대응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