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구연교실 회원들 유치원서 구연동화 들려주기
동아구연교실 회원들 유치원서 구연동화 들려주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8.10.1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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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구연교실 회원들이 어린들에게 구연동화를 들려주었다.
지난 14일 강진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별 초롱반에서는 '노랑나비가 훨훨 날아서 꽃에 앉아 꿀 좀 주세요'라는 노래에 맞춰 손놀림을 따라 하는 어린이들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이날 별 초롱반에는 관내 주부들로 구성된 동화구연교실 3명의 회원들이 유치원 봉사에 나서 구연동화를 들려주었다. 별초롱반에 둘러 앉은 20명의 어린이들에게는 동화구연교실 정귀복 회장이 '우리 아빠가 최고야' 창작동화와 '호랑이와 나뭇꾼' 전래동화로 책의 재미를 높여 주었다.

정회장이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되어 들려주는 '호랑이와 나뭇꾼' 동화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책의 내용을 질문도하고,자신의 생각도 이야기하며 책속에 푹 빠져 들었다.

또 회원들은 동화와 관련된 두 마리 호랑이가 달리기 시합을 하는 내용이 담긴 중국 동요 '호랑이'를 가르쳐 어린이들이 중국어를 쉽게 따라 배우는 시간도 제공했다.

이번 교실은 지난 4월 강진군도서관에서 실시한 동화구연교실 평생학습 교육을 받은 수료생 6명이 모여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를 한 것이다. 회원들은 매월 모임을 갖고 손가락 인형극, 동화개작, 동화게임등을 연습하고 매주 11개 읍·면 어린이집을 찾아 동화를 들려줬다.

정회장은 "동화를 외워 실제로 연기를 하는 구연은 쉽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동화의 느낌을 주기 위해 용기를 내었다"며 "앞으로 관내 어디에서든 불러주면 찾아가 어른, 원아, 초·중·고에 맞는 구연동화를 들려주어 책의 소중함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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