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과 임양은 지난 5개월여 동안 하영일 지도교사의 지도를 받아 '제비 보금자리에 담긴 과학적 원리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라는 탐구주제를 놓고 제비의 집을 짓는 시기, 집을 짓는 위치, 집을 짓는 소재, 집의 모양 등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원리를 풀어냈다.
특히 이군과 임양은 탐구에서 제비 집의 소재인 지푸라기와 흙은 현재 쓰이는 건축재료인 시멘트와 석회와 비교해 통풍 능력이 뛰어나고 온도변화가 일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팽이모양으로 생긴 제비집도 공간 활용을 높이기 위한 과학적 원리가 숨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발견했다.
이군과 임양은 올 3월부터 방과 후 학습과 명문학교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아 탐구활동을 시작했고 과학 경진대회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과학전람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특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군은 이병철(42)씨와 김유성(38)씨 사이의 1남1녀 중 장남이고 임양은 임성대(38)씨와 진지희(37)씨 사이의 1남2녀중 차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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