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피서에 안성마춤 군립도서관
[사설2]피서에 안성마춤 군립도서관
  • 강진신문
  • 승인 2008.08.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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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 여름이다. 시원한 그늘이 그립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먼 피서지도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 강진군립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우선 시원하다.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어디서나 시원한 바람을 쬐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아무리 오래 있어도 눈치 볼 사람도 없다. 오랫동안 열심히 책읽는 사람은 도서관에서 오히려 환영받는다.

2층에는 영화관이나 다름없는 시청각실이 준비돼 있다. 이곳에 DVD가 500여점이 넘는다. 강진에는 이렇다할 DVD 대여점이 없다. 도서관에 가면 혼자서 볼 수도 있고, 단체로 영화관의 감동을 느낄 수가 있다.

모두 공짜다. 2층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서울의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등 전국의 유명도서관의 소장물을 검색할 수 있다.

컴퓨터를 통해 일부는 열람이 가능하고 직접 인쇄도 할 수 있다. 강진군립도서관이 해당도서관과 협약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또한 전국의 군립도서관이 모두 가능한 것은 아니여서 강진도서관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무엇보다 도서관에는 1만5천여권의 장서가 준비돼 있다. 군단위 도서관중에 최상위 규모다. 최신도서에서부터 오래된 향토도서까지 욕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손에 넣을수 있게 돼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강진군립도서관이 상호대차협의회에 가입한 전국 294개 도서관과 함께 국가표준상호대차서비스(책바다)를 실시하고 있어 강진도서관이 소장하지 못한 책도 신청만 하면 며칠만에 빌려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따로없고 국회도서관이 그대로 옮겨온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좋은 시설이 강진에 있다. 더위도 피할 겸, 지식도 쌓을 겸 올 여름에는 도서관에 자주 드나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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