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황금한우촌 서비스도 황금 처럼
[사설1]황금한우촌 서비스도 황금 처럼
  • 강진신문
  • 승인 2008.07.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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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문제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와중에서도 황금한우촌은 많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곳이다.

저녁때는 물론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몰려오고, 한번 들른 사람들은 고기가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황금한우촌이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좋은 평판속에 실속있는 장사를 하길 바라고 있다.

그런 와중에 들려오는 황금한우촌 2층 식당의 불친절 소식은 우려를 앞서게 한다. 올게 왔구나 하는 성급한 판단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황금한우촌의 2층식당은 여러모로 손님들에게 불친절하기 쉬운 시스템이다. 1층에서 고기를 파는 주인과 2층에서 식당을 하는 업주가 다르다.

1층에서는 고기만 팔고, 2층에서는 불판과 각종 양념, 채소, 식사를 제공한다. 한 집에서 고기도 팔고 밥도 먹는 식당에 비해 손님에 대한 책임이 떨어지는 체계다.

또 2층 식당은 탁트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사람들이 몰려오면 손님과 주인, 종업원의 구분이 없어질 정도로 복잡해 진다.

종업원은 정신이 없어지고, 한참 지나면 손님들도 내가 손님인지 종업원인지 분간이 어렵게 된다.

이런 추정도 할 수 있다. 아래층에는 다른 곳에 비해 좋은 고기를 싸게 파는 곳이다. 2층 식당에서 볼때에는 손님들이 아래층에서 고기를 싸게 샀기 때문에 좀 불편한 공간에서 고기를 먹어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듯 황금한우촌의 2층식당은 불친절에 노출될 가능성이 항상 잠재돼 있는 곳이다. 다른 식당에 비해 업주들의 사명감이 더 강해야 하고 종업원들의 교육도 몇 배는 철저히 해야 한다.

2층 식당의 서비스를 하루빨리 획기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 길이 1층도 살고 2층도 건재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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