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장 더 많은 지원펴야"
"여성이장 더 많은 지원펴야"
  • 장정안 기자
  • 승인 2008.07.1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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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장 간담회 "마을이 어렵다" 한 목소리

▲ 여성이장 총간담회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7일  관내에서 재직 중인 여성 이장들이 군청 소회의실에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강진읍 서성리 서문이장 김춘옥(51세) 이장 등 관내 15명의 여성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이장들의 업무상 애로사항과 여성이장 해외 우수마을 벤치마킹 대상자 추천, 여성이장 임원 추천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암면 지석마을이장 정분순(53)씨는 "현재 마을 사업비로 나오는 300여만원의 사업비로는 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다"며 "한정되어 있는 사업비로 마을일을 하다보니 간혹 주민들이 남자이장보다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애로점을 밝혔다.

또 도암면 귀라마을이장 박난심(45)씨는 "여자의 신분이다보니 사업신청에 난감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직원들이 한번더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또 마을에 연로한 주민들이 많아 요가나 노래교실들을 마을 순회로 실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암면 산정마을 이장 김경화(47)씨는 "덕룡산 등산로 입구가 비가 많이오면 물에 잠겨 덕룡산을 찾고 있는 등산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소형 교량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영면 남성마을 김진순(45)씨는 6년동안 부녀회장을 맡고 난후 이장직을 맡았지만 아직도 여성이장을 신임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는 것 같아 애로점이 있다고 했다.

도암면 마점, 월하마을 이장들은 마을회관과 마을 정각이 부실공사로 빗물이 새고 기둥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빠른 조치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여성이장들이 고생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늘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관계부서에 공문을 통해 최대한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통해 농어촌 여성이장 해외 우수마을 벤치마킹 대상자는 강진읍 서문마을 이장 김춘옥 씨가 선정됐고 또한 여성이장 회장 김춘옥씨를 비롯해 부회장에 병영면 지로마을 마말례(64)씨, 총무에는 도암산정마을 김경화(47)씨가 선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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