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 관광안내판 '꽈광'
다산초당 관광안내판 '꽈광'
  • 장정안 기자
  • 승인 2008.07.1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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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만 200여만원... 범인은 오리무중
다산초당, 백련사 관광안내표지판을 누가 망가뜨렸을까.
 
지난달 18일 새벽 강진읍 학명리 호산삼거리에서 정체 모를 차량이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안내하는 대형표지판을 들이받고 도주해 군과 경찰이 고민중이다.
 
큰 표지판이 완전히 망가진데다 새로 세우는 비용이 200만원대에 달해 어떻게 해서든 범인을 잡아 비용을 추징하려 하지만 사정이 마땅치가 않다.
 
현장 주변 마을 주민들은 당시 쾅 소리를 듣고 문밖으로 나섰지만 주위가 어둡고 이미 사고차량은 멀찍이 도망을 간 후여서 차종이나 차 색깔, 차량번호 등을 확인 할 수 없었다.
 
군과 경찰은 파손된 표지판을 범인이 잡힐때까지 현장에 보존하려고 했으나 모양이 흉물스럽다는 주민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아 일단 철거를 해둔 상태다.
 
경찰은 대형표지판이 망가진 것으로 봐서 사고차량도 적잖은 피해를 입어 현장에서 멀리 도주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안내판은 재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서 기둥에 대해서 견적서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며 "일단 군비로 복구를 하고 나중에 범인이 잡히면 변상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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