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사료값 지원해달라"
"비료값, 사료값 지원해달라"
  • 장정안 기자
  • 승인 2008.07.1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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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농민 행동의날 농민 600여명 영랑로 집회
관내에서 농민들이 최근 급등하는 비료값, 기름값, 사료값 안정과 미국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강진농민 행동의날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일 강진읍 남성리 영랑로에서 농민과 주민 6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농민들은 최근 1년 새 70%이상 상승한 화학비료값과 면세유, 사료값 때문에 농가의 부채는 늘어나고 농촌은 피폐해져 간다면서 정부의 비료값 보조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한우농가대표는 "정부가 국민에게 미국소 안전성을 홍보할 시간에 세계에 한우를 홍보하는게 국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행사가 끝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600여명의 농민들은 비료값 보조에 대한 군의 입장과 농촌을 살리기 위한 정책들을 듣기 위해 영랑로에서 군청까지 가두행진을 하기도 했다.

황주홍 군수는 "현재 군에서는 500억여원의 군 농업예산 외에도 추경예산에 120억원의 농업지원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며 "농민회의 요청처럼 120억원의 추경예산 중 68억을 농민에게 직접 통장에 넣어줄 순 없지만 관내 모든 농민들에게 골고루 지원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청자문화제의 수익금 전액을 농업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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