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미술대전 한국화부분 대상 위진수 화백
전라남도 미술대전 한국화부분 대상 위진수 화백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8.07.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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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한 매화나무에 흰눈이 펑펑 쏟아지는 장면 화폭에

▲ 위진수 화백
지역출신 한국화가 위진수 화백이 지난 28일 제44회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눈속에서 매화꽃을 찾다'라는  작품으로 한국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강진읍 동성리가 고향인 위화백은 한국화 채색을 고집해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이미지 작업 작품 활동을 추구해 오고 있다.

눈과 매화가 어우러진 위화백의 작품속에는 매화의 진한 향기가 은은하게 흐르는 듯 꽃송이 하나 하나가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에 위화백은 먹과 석분을 중심으로 혼합기법을 이용해 흰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날 매화가 만발해 눈과 매화를 분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화백의 매화 사랑은 5년전부터 시작됐다. 방학기간이면 위화백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돌며 다양한 절경들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비가 오는 날은 사진으로 촬영해 현장 감흥을 참고하고 자신의 색깔이 담긴 이미지를 담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노력으로 완성한 위화백의 작품들은 눈속에서 매화꽃을 찾다 주제로 매년 전시회를 열어 오고 있다. 

▲ 대상작 '눈속에서 매화꽃을 찾다'
하지만 아직도 위화백은 매시간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자신에게는 무얼 그릴 것인가, 어떻게 그릴것인가가 항상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화백은 먹과 석분등 다양한 천연재료를 이용해 실험도 해보고, 주제도 바꿔 자기의 그림 세계를 찾아간다. 이러한 노력들은 매년 눈속에서 각기 다른 옷들을 입힌 변화된 매화 작품으로 갤러리에 전시된다.  

각종 전시회에 활발히 작품을 내놓고 있는 위화백은 조선대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성화대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 활동중이다.

전남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기도 한 위화백은 지난 2002년 二人展(이인전), 지난 2004년 雪中梅尋(설중매심) 눈속에서 매화꽃을 찾다전, 2008년 신세계 백화점 눈속에서 매화꽃을 찾다 개인전등을 가졌다.

위화백은 강진읍 남성리 대광라사를 운영하고 있는 위성준씨의 1남 3녀중 셋째이다.

위화백은 "예술은 나 자신이 겪어 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표현한 작품앞에서 서로 공감하고 체험함으로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감수성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며 "눈속에 피어난 매화는 삶의 본보기가 되어 좋아하고 꾸준한 작품 활동을 갖고 좋은 작가가 되는게 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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