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송학마을 주민들 "산단조성반대"
성전 송학마을 주민들 "산단조성반대"
  • 장정안 기자
  • 승인 2008.07.0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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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농토 70% 이상 편입 생계 막막… 군 "주민의견 수렴 노력할 것"
성전면에 조성될 대규모 일반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해당 송학마을의 주민들이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송학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성전면에 조성될 184만6천㎡(56만여평)의 일반산업단지 부지 예정지에 70%정도의 송학마을 주민들 소유의 농토가 포함되어 있어 산단이 생기면 삶의 터전이 없어진다.
 
산단부지 계획도에 따르면 산단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듯한 형태로 들어서 주민들이 공해와 소음피해가 심해질것이기 때문에 산단 조성을 반대한다는 것.
 
또 주민들은 4월 초순경 군수가 직접 마을 주민들을 찾아와 논란 지역인 마을방면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39만7천500㎡(12만여평)의 평야를 산단부지에서 제외시켜주고 마을 주변에 녹지공원 및 병원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문화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달 25일 군에서 발표한 3차 계획안에서는 그대로 포함되어 있고 오히려 1차 계획 때보다 3만3천㎡(1만여평)이 더 늘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학마을 주민들은 성전면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주민들의 반대의사를 수렴해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반대시위를 전개해가고 있다.
 
이에 군관계자는 "현재로서 성전산단 부지에 대해 확정된 것을 아무것도 없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시기이다"며 "논란이 일고 있는 지대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농업진흥지역 허가를 내주지 않아 불가피하게 수정이 필요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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