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화합과 지역발전 역할 최선"
"종교간 화합과 지역발전 역할 최선"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8.06.1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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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암연합회 신임회장 무위사 법정 스님
지난 11일 강진군 사암연합회 총회에서 신임 연합회장에 성전 무위사 주지 법정스님이 선출됐다.

법정스님은 "각 사암과 서로 융합해 강진의 종교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화합을 이뤄내는 계기도 마련해 보고 싶다"며 "불자들이 부처님에 매달려 이뤄진다는 기복신앙을 탈피해 스스로 깨우치고 알아가는 종교인을 바래본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2년동안 사암연합회를 이끌 법정스님은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의 세계를 바라보며 어우러지는 강진사암 연합회 연합방생과 연합 대법회 자리를 계획중이다"며 "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포 쌀보내기도 적극 동참하고 각 종교단체간에도 화합해 지역발전을 위한 일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법정스님은 "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을 만들어 지역 종교단체들과 매월 만나 서로 공존하고 강진에 행복 발판을 마련해 나갈 생각이다"며 "강진 거사림회, 신도연합회등 신행단체들과 함께 지역 불교의 토대를 다져 부처님의 자비정신이 불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실현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법정스님은 "사암연합회는 매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해 연등 축제를 갖는 등 강진불교내 모든 행사를 맡아 강진불교가 외향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며 "사암연합회는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뤄 강진 불교계의 내실에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정스님은 "물려 받은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불자들이 나서서 도와주고 화합되는 힘을 보태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3년 창단된 강진사암연합회는 불우이웃돕기 일일찾집을 운영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정을 돕고 있다.

또 김장김치를 담궈 독거노인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연말 소외된 이웃에게 물품을 전해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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