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소고기 협상 원천 무효"
"한·미 소고기 협상 원천 무효"
  • 김철 기자
  • 승인 2008.05.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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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美소고기 수입반대 성명서 채택

강진군의회(의장 김태정)는 지난 15일 한ㆍ미 소고기 협상 타결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 소고기 수입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강진군의회는 8명의 군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의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연령제한을 풀고 갈비와 등뼈 있는 소고기까지 개방의 폭을 확대한 협상타결을 미국산 소고기의 조건 없는 전면 개방으로 규정짓고 현 정부의 반국민적이고 무능한 외교정책을 강력히 성토했다.

또 성명서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은 광우병 위험으로 국민건강을 위협 할 뿐 아니라 국내 한우 기반산업의 초토화와 함께 사료값 인상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농업의 미래를 담보로 한 정부의 한ㆍ미 소고기 협상 타결은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태정 강진군의회 의장은 "한우산업 생존을 위협하고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며 "앞으로 강진군군의회는 미국산 소고기수입 반대투쟁에 축산농가와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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