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조합장 사임
수협 조합장 사임
  • 김철 기자
  • 승인 2008.05.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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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까지 신임 조합장 선거
강진군 수협 임직원들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수재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배모 조합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군수협에 따르면 수재혐의로 수감중인 배조합장이 지난 13일 변호인단측을 통해 사퇴의사를 나타냈고 최종 수협 본점 지도과에 대리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예정된 조합장 퇴임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치러지지 않게 됐다.

배조합장의 사표는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총회를 통해 통보되고 신임 조합장 선출에 관한 선거일도 결정하게 된다. 신임 조합장선거는 배조합장의 사표가 제출된 날짜로부터 한달이내 투표를 하도록 돼있어 다음달 14일까지 조합장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

신임조합장 선거는 강진군선관위에 위탁해 선거가 치러지고 현재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박범석 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김종섭 전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협관계자는 "수협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조합장 해임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협이 다시 분열될 것을 우려해 배조합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 같다"며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돼 조합원과 주민들로 사랑받는 건실한 강진군 수협으로 태어나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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