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
어버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
  • 김철 기자
  • 승인 2008.05.1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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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면 청년회(효사상 실천단체)
작천면 전정숙씨(효행자 표창)











마량면사무소에서 열린 마량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마량면 청년회(회장 최영일)회원들이 효사상 실천단체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마량면 청년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어버이날 및 노인의날 행사를 주관해왔고 지난해 어버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모금한 600여만원 예산으로 자체 행사를 마련했다.

또 어버이날 행사에 거리가 멀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회원들이 개인차량으로 참석하도록 돕고 국악인 초청공연등의 행사와 음식을 준비해왔다.

또 청년회 회원들은 지난해 10월 강진의료원 진료팀을 초청해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회원들은 이어 설명절에는 면소재지에 위치한 경로당 수연당을 찾아 합동세배를 올리고 어르신 어깨 주물러들이기등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지난해 12월 준공한 노인복지회관의 안전한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복지회관내에 운영되는 찜질방은 면내 노인들의 이용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이 매일 순번을 정해 관리, 운영에 나서고 있다.

같은날 작천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효행자로 선정되어 전정숙(44·작천면 평리 상평마을)씨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씨는 군 최고령인 107세된 조모 진경례씨를 어머니라 부르며 17년동안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오고 있다.

목포에서 태어난 전씨는 지난 1989년 남편 임경용(49)씨를 배필로 만나 작천면으로 시집왔다. 결혼 후 조부와 시부모님을 한집에서 모시며 살게된 전씨는 2년만에 시어머님의 상을 입고, 1년후에는 시아버님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전씨는 손부였지만 조모를 부양하는 것은 당연한 자녀의 도리라 여기고 일찍 돌아가신 시부모님을 대신하여 봉양하기 시작했다. 식품가게를 직접 운영했지만 고령의 나이로 거동이 불편한 조모의 손과 발이 되어 아침저녁으로 침식을 보살폈다.

또 채식주의자인 조모를 위해서 고른 야채식단을 준비하고 생과일 쥬스로 건강을 보살펴 어느 한가지도 소홀함이 없었다.

4년전부터 연말연시에는 독거노인, 소년가장등 어려운 이웃 3~5가구에 1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전달해 꿈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또 작천교회 결식아동 급식지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매월 30만원씩 기부해 우유와 빵을 전달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엄마가 되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독려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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