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선생 빛 따라가는 시인되고 싶다"
"영랑선생 빛 따라가는 시인되고 싶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8.05.0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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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영랑시문학대상 신달자 시인
제6회 영랑시문학 대상 시상식 참석차 강진에 온 신달자 시인은 "대학시절부터 서정시의 대표자인 영랑시인의 시를 늘 적고 낭송하며 좋아했던 시인의 상은 너무 과분하고 저의 시작 생활에 큰힘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매진해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고 했던 영랑선생의 그 빛을 따라가는 시인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 시인은 "강진은 김영랑이 살았던이것 만을 가지고도 큰 가치를 갖고 있다"며 "처음 찾은 영랑생가에서 시비와 만개한 모란을 볼 수 있어 감격적이고 이곳에서 상을 받아 행복한 시인이고 행복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신 시인은 "40년동안 시를 써왔지만 늘 적적하고 외롭고 아팠다"며"누구에게 당당하게 내 놓을 수 없는 저의 시작 생활이었지만 영랑문학제 상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시인은 "편안함을 과감히 툭 털어내고 아팠던 운명들을 깨워서 부등켜 안고 이제는 제대로 찾지 못했던 핵심과 언어들을 찾아 헤매려 한다"며 "조금 오만해질때 오늘 밤 강진의 영랑상을 기억하며 시를 탈색해 나가겠다" 강조했다.

신시인은 "시인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준 강진군에 너무 고맙고 강진과 영랑상의 깊은 뜻을 잊지 않고 더 아프게 매진하겠다"며 "영랑문학제는 영랑을 알리기도 하지만 강진이라는 지역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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