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마련해준 잔치예요
주민들이 마련해준 잔치예요
  • 김철 기자
  • 승인 2008.03.1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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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 하신마을 환갑, 칠순, 팔순행사 매년 공동 잔치
▲ 지난 11일 군동 하신마을 회관에는 칠순과 팔순을 맞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 잔치를 열었다.
"마을주민들이 함께해 더욱 행복합니다"

지난 11일 군동면 하신마을에는 마을주민과 기관단체장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흥겨운 잔치가 진행됐다.

마을회관 안에는 돼지고기와 홍어, 떡, 과일등이 푸짐하게 잔칫상이 차려졌고 마을회관 앞 광장에는 숯불을 이용한 대형 화로에서 노릿하게 삼겹살이 연신 구워졌다.

이날 행사는 마을주민들이 올해 칠순을 맞은 유명애, 윤쌍님, 윤복순, 마정님씨와 팔순을 맞은 마병문씨를 위한 마을잔치를 마련한 것이다.

홍영애 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정환 이장, 마을주민들은 하루 앞선 10일부터 음식준비에 나서 정성껏 잔칫상을 준비했다.

또 마을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마씨등에게 대형 케잌이 놓인 생일상을 마련하고 칠순과 팔순을 맞은 주민들에게 흉화를 달아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날 행사는 마을행사로 그치기 않고 군동면사무소와 군동농협 직원들을 초대해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하신마을의 공동 마을잔치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매년 환갑, 칠순, 팔순행사를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마을회관에서 잔치를 열고 있다.
 
올해 팔순을 맞은 마병문씨는 "평소 하신마을 주민들은 내 가족처럼 함께 생활한다"며 "마을공동으로 잔치를 열고 동네주민들이 함께 축하해줘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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