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도 돈?
전선도 돈?
  • 김철 기자
  • 승인 2008.03.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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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상승 전선 도둑 극성
최근 전선 원재료인 동가격 상승과 경기침체로 야외지역 농사용 공급전선 도난이 잇따르고 있다.

한전 강진지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경 작천면 갈동리 인근 농경지에서 820m 전선 도난사실이 확인됐다.

인근 마을주민의 신고로 접수된 현장에는 농업용수 관정에 사용하기 위해 설치된 전선을 절취했다.

한전직원들은 조사에 나섰으나 인적이 드문 농경지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다. 또 지난해 10월 8일 군동면 라천리 일대 농경지에서도 362m전선이 도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전직원들이 순찰을 돌던 과정에서 발견된 곳도 야외에 설치된 농사용 전선을 절취한 곳이였다.

한전강진지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관내에서 사라진 농사용 전선은 5.9㎞에 달한다.

농사용 전선은 인적이 드문 야외에 설치돼 농번기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신고 없이는 범인을 잡기가 힘든 상태이다.

이에 한전은 전선절도 행위등을 신고할 경우 최고 3천만원이하 피해금액의 1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한전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전선을 절취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전선도난 예방과 함께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져야 절취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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