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도축장 2년만에 공사재개
강진도축장 2년만에 공사재개
  • 김철 기자
  • 승인 2007.12.14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동전기 자동화시설, 오폐수시설등 20억원 투입… 내년 2월 개장

공사업체의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면서 공사가 중단됐던 신축 강진도축장이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재개했다.

시공업체측에 따르면 지난 3일 건물 외벽페인트 공사를 시작해 냉동전기 자동화시설, 오폐수시설등 20억원을 투입, 내년 2월까지 준공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9월 전체 90%공정률로 준공을 앞둔 상태였지만 시공사인 광주소재 B건설의 부도로 공사가 중지됐다.

현재 부도가 난 B건설은 도축장 시공업체들과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토지소유주를 중심으로 먼저 공장을 가동시켜 이를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아 시공업체들의 건축비를 부담하기로 의견을 모아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축도축장은 도축물 위해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춰 지난 2002년 10월 공사에 착공했으나 자금난으로 수차례 공사중지와 재개를 반복했다.

가공시설까지 갖추고 3,300㎡(1천여평)면적에 신축되는 강진도축장은 본격 가동될 경우 30여명의 고용창출과 하루 280여만원의 도축세로 연간 8억원의 지방세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시공업체관계자는 "부도난 건설업체와 이전 공사업체들이 원만한 합의를 조정해가고 있다"며 "내년 2월까지 완공 후 도축장을 가동하면서 부채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