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자랑]전통 자장면 한그릇에 2천원
[업소자랑]전통 자장면 한그릇에 2천원
  • 김철 기자
  • 승인 2007.11.2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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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서성리 서문맛집, 4인가족 기준 1만원선… 저렴한 가격, 맛으로 승부

강진읍 서문사거리에 위치한 서문맛집은 저렴한 가격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분식요리 전문점이다.

임형심(44) 사장이 운영하는 서문맛집에 들어서면 먼저 가격에 놀라게 된다.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2천원. 저렴한 가격이면서 옛날식 자장면의 맛 또한 뛰어나다.

저렴한 자장면의 비밀은 10여년간 음식을 만들었던 임사장의 철저한 경영 노하우 속에 숨어있다. 낮은 가격에 많이 팔아서 이익을 남긴다는 박리다매(薄利多賣)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자장면은 손님의 주문의 따라 만들어진다. 미리 만들어 음식 맛을 떨어트리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면을 뽑아낸다. 여기에 돼지고기에서 발라낸 기름으로 전통 옛날식 자장면을 만들어낸다.

자장면의 풍부한 맛을 즐기면서 가격까지 저렴해 서문맛집의 최고의 인기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부드러운 돼지의 뒷다리살을 발라 만든 탕수육도 인기메뉴. 바삭한 탕수육튀김에 토마토 케찹으로 맛을 낸 소스와 어우러진 탕수육요리는 5천원~1만원. 4인기준 가족들이 탕수육과 자장면 2그릇을 시켜도 1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가능한 곳은 관내에서 많지 않을 것이다.

요즘 비빔밥의 추세는 양푼이가 인기다. 커다란 양푼에 각종 야채를 넣고 고추장과 새하얀 쌀밥을 비벼먹는 비빔밥이 한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서문맛집에서는 야채 비빔밥을 양푼에 내온다. 시금치, 콩나물등 싱싱한 야채만으로 만들어진 비빔밥은 한 그릇에 3천원이면 맛볼 수 있다.

분식요리집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야한다. 3년간 중화요리집을 운영했던 임사장이 분식점 문을 연 이유도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이다.

분식집을 대표하는 것은 김밥. 햄, 맛살, 시금치, 계란등 각종 재료를 넣어 두툼하게 말아낸 김밥의 가격은 1천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강진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밥맛은 두말할 것 없이 뛰어나다.

임사장은 "온 가족들이 가격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항상 가정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싱싱한 재료를 이용한 즉석음식으로 맛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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