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 기능성 첨단 납골함 특허출원 화제
재경향우 기능성 첨단 납골함 특허출원 화제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7.10.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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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센서 내장 습기제거· 각종 알람기능까지

무역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한 향우가 기능성 납골함을 특허 출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진읍 출신으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대성물산'이라는 무역회사를 운영하면서 발전소용 전기차단기와 개폐기를 수출하고 있는 김석방 대표. 지난해 대만 전력청등에 국제입찰을 통해 1천400만달러를 수출한 중견무역회사다.

김대표가 최근 특허출원한 납골함은 말 그대로 첨단 납골함이다. 기존 납골함은 뚜껑을 단순히 열고 닫는 구조이고 습기에 취약해 유골에 곰팡이가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김대표가 특허출원한 납골함은 완전 밀폐형으로 제작되며 일정 기준 이상 습도가 올라가면 전자센서가 작동해 액정에 이를 표시해 주며, 내장된 제습기가 습기를 제거해 주는 기능이 더 해졌다.

또 제사나 추도식 날짜를 알려주는 알람기능은 물론 제사에 필요한 매뉴얼 기능도 내장돼 있어 바쁜 현대인이 조상들을 잊지 않고 추모행사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김대표는 습도조절과 각종 알람 기능이 있는 납골함이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납골함 보관장소가 따로 있지만, 일본은 각 가정에서 조상들의 납골함을 모시기 때문이다.

김대표는 제품생산이 시작되는데로 일본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대표의 또 하나의 포부는 납골함의 본체를 고향 강진에서 생산되는 청자로 만들어 이를 수출하는 것이다.

김대표의 기능성 납골함은 본체에 각종 첨단장치를 설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품이 본격적으로 수출될 경우 고향 강진에 적지 않은 소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재경 강진향우회 사무총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대표는 "강진청자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능성 상품을 개척해야 할 것"이라며 "고향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수 있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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