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미(有色米) 떴다
유색미(有色米) 떴다
  • 김철 기자
  • 승인 2007.10.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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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천 토하미영농조합, 왕겨숯과 목초액으로 재배

웰빙시대에 맞춰 독특한 유색미(有色米)가 친환경농업지역인 옴천면 일대에서 유기농으로 생산되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옴천면에서 처음 유색미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친환경 토하미 영농조합법인에서 임시순회장과 주장식씨등이 처음 유색미 재배를 추진했다.

보성의 유기농연합회 강대인회장을 통해 유색미 재배를 시작했고 현재 옴천에서 재배되는 유색미는 크게 붉은색의 적찰벼와 녹색의 녹찰벼등의 품종을 이용한다.

재배된 유색미는 지난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왕우렁이를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고 왕겨숯과 목초액으로 재배했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유색미는 당연히 찰진 맛으로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회원들의 정성이 더해지면서 일반미보다 2배정도 가격이 높은 ㎏당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토하미영농조합에서 생산될 유색미의 양은 3농가에서 생산되는 2톤가량. 옴천 토하미를 거쳐 늘어난 관내 전체 유색미 생산지역은 약 50㏊로 크게 늘어났다.

유색미는 엽록소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으로 색소가 축적돼 나타내는 색깔이 달라지게 된다.

친환경토하미영농조합법인 임시순 회장은 "유색미는 농약을 비롯한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으로 재배돼 일반 찹쌀보다 훨씬 맛이 좋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판매처가 확보되면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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