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빨리 배우세요"
"한글 빨리 배우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7.09.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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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로타리클럽 다문화가정에 한글교재 기증
국제로타리 3610지구 강진로타리클럽(회장 김병환)은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한국 교육을 돕기 위한 한글교재를 기증했다. 지난달 30일 강진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외국인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요셉여고 도서관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희망쌓기 교실을 방문해 한글교재를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회비로 마련한 클럽 문맹퇴치 사업비 3백만원을 들여 한글 공부에 나선 15명의 이주여성들에게 375권의 교육교재를 전했다.

교재는 한글을 모르는 이주 여성들이 쉽게 글을 깨우칠 수 있는 기초단계부터 한글 문장을 구사하는 5단계로 나뉜 한글교재로 아내 역할, 2세 어린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교육 능력 향상에 도움을 기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또 회원들은 관내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이 빠른 시일내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워 정착하고 언어소통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달했다. 현재 국제결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글교육은 강진클럽회원과 자원봉사자등 4명으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매주 화, 목요일 베트남, 캄보디아등 여성들에게 2시간동안 실시되고 있다.

지난 70년 창립된 강진로타리클럽은 석교천 가꾸기, 독거노인 장례, 회원들의 전문 직업을 활용한 마을 의료봉사등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병환 회장은 "관내에 국제결혼 가정이 늘어 이주해온 여성들이 2세에게 말을 가르치고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까지 어머니들의 가정교육에 꼭 필요 한것은 한글교육이다"며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말을 사용하고 글을 이해하는데 보다 쉽고 체계적인 한국어 기초생활적응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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