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가 건강한 물을 지킨다
청자가 건강한 물을 지킨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7.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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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장기 보관 식수 시음회 화제
▲ 청자주병에 150일간 담아둔 식수를 관광객들이 시음하고 있다.
가을빛 청자를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에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자 장기보관 식수 시음회'는 청자병에 오랫동안 넣어둔 물을 시음하게 하는 행사다. 청자박물관측은 지난 4월과 5월에 청자주병에 물을 담아 보관해 두었다가 이번 축제기간에 개봉을 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시음을 시켜주고 있다.

청자는 몸에 좋은 다량의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어 실온에서 장기간 물을 보관해도 물이 상하거나 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오히려 알칼리 이온수처럼 물맛이 부드러워지고 마신 후 흡수율이 좋아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켜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청자의 효험은 물병, 식기류, 다이어트 제품 등 여러 부분에서 증명 되고 있다.관광객들의 반응은 다양했는데 부드러운 물맛에 감탄하기도 했고 고려시대 상류층에서만 사용되었다는 고가의 고려청자에 담긴 물을 마셔봤다는 등 인상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윤순학 강진청자박물관장은 "지금까지 청자의 효능은 여러 방면에서 체험되고 증명되었다"며 "이번 시음회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청자의 대중화와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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