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명산]산이 있는 청자문화제
[강진의 명산]산이 있는 청자문화제
  • 강진신문
  • 승인 2007.09.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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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 강진의 산으로 떠나라

▲ 월출산은 강진의 북쪽에 우뚝 솟아있는 명산이다.강진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영암에서 바라보는월출산과는 달리 부드러운 모양을 하고있다.
가을이다. 벌써 가을이다. 온통 푸르름을 자랑하던 산야도 점점 붉은빛으로 변할 것이다. 강진에는 아름다운 산이 많다. 좋은 등산로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오르기 좋은 민둥산이 있는가 하면 온통 험준한 바위로 뒤덮힌 곳도 있다. 산위에 오르면 들녘의 끝에 바다가 보인다.

월출산
강진과 영암의 경계가 맞닿는 월출산은 809m의 주봉을 기점으로 향로봉(743m), 구정봉(705m), 사자봉(668m), 장군봉(510m)등 총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월출산의 봉마다 서유기바위, 만경대등 수 십개의 기암들이 즐비해 등산 중에 보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월출산은 A등급부터 D등급 총 4등급의 등산로를 관리하고 있다. A등급에 속하는 등산로는 도갑사에서 시작하여 사자봉까지 이어지는 7.9㎞거리의 코스로서 산세가 험하고 기암절벽이 많아 숙련된 등산 전문가들을 위한 코스이다.

덕룡산

▲ 덕룡산

강진군 도암면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솟아 있는 덕룡산은 높지는 않지만 괴암으로 첩첩이 이어져 있어 성전의 월출산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산의 모양새가 예술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해발 400m정도로 그다지 높지는 않다. 하지만 산세와 산의 자태만큼은 해발 1,000m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덕룡산의 등산로는 강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 우는 소석문 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동쪽사면의 이정표를 따라 수양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장거리 산행에 자신 있는 사람은 암릉산행을 마친 다음 동사면을 따라 수양저수지가 있는 쪽으로 하산하거나 초원능선에서 수양관광농원코스로 하산할 수 있다.

▲ 주작산
주작산
덕룡산 등산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도암에서 신전방면으로 10여분정도 이동하여 주작산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주작산의 등산로는 크게 3분류로 나뉜다.

주작산 휴양림을 기준으로 하여가족들과 함께 산행을 즐길수 있는 A코스는 휴양림에서 팔각정까지의 코스로 왕복 4㎞정도이다. A코스는 등산로가 비포장도로지만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잘 정비 되어 있고 산세가 평탄하다.

B코스는 휴양림에서 해남 오소리로 이어지는 코스로 왕복 8㎞정도이다. C코스는 휴양림에서 도암면 덕룡산 관광농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왕복 8시간이 소요되는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서 길이 산길로 나있어 초보자들이 등산을 하기에는 버거운 감이 있다.

만덕산

▲ 만덕산

다산의 정기가 살아 숨쉬고 청정의 남도해안의 바다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만덕산은 강진읍 덕남리와 도암면 석문리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다. 해발 408m의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등산로만큼은 명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아기자기함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산이다.

일반적으로 외지인들은 다산초당에서 토굴암자로 이어지는 코스의 등산코스를 선호한다. 바람재에서 석문사에 이르는 등산 코스는 일반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잡목 및 잡초가 등산로를 뒤덮고 있으나 이정표가 군데군데 있어 산행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옥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봄철이나 가을철에 초등학생들이 소풍으로 자주 이용하는 코스로 그다지 험난한 구간이 없고 산행시간도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4~5시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노약자들도 산행이 가능하다.

아기자기한 수인산 등산로

수인사 등산로는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있다. 수인사로 가는 길에는 널찍한 저수지가 나온다. 그곳이 훔골 저수지이다. 관수용으로 제작되었지만 수인산과 융화된 모습이 여간 멋지다. 저수지 옆길로 이름모를 가로수가 펼쳐져 있는 오솔길을 따라 1㎞를 이동하면 아담하고 고풍이 느껴지는 수인사가 나온다.

수인산의 등산로는 수인사에서 시작된다. 수인사 뒤편으로 흐르는 냇가 다리를 건너면 자그마한 안내판이 길을 안내하는 오래 됨직한 산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1.4㎞를 올라가면 병풍바위가 나타나고 병풍바위를 지나 5㎞정도 올라가면 수인산의 정상 노적에 도달한다.

▲ 아기자기한 수인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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