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문화제 기간 청자박물관... 중요문화재급도 6점
강진에서 제작된 미공개 고려청자 40여점이 제12회 청자문화제 기간 동안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중인 유물은 사당리 가마 유물 완품 40점과 편 17점을 전시한다.이번 특별전에는 지난해 말부터 구입한 유물 등 기존 소장품 가운데 전시된 적이 없는 유물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군은 지난 1월 대구면 고려청자 가마터에서 생산된 것을 증명하는 부호가 새겨진 청자 4점을 비롯해 청자상감유로수금문병과 청자상감연화절지문주자 등 중요 문화재급 청자유물 6점을 구입했다.
새로 구입한 6점 가운데 청자상감모란문대접, 청자상감국화문접시, 청자상감국화문잔, 청자잔 등 4점의 유물은 그릇 바닥 면에 '○'기호가 찍혀있다.
이 기호는 사당리 8호와 23호, 27호 등 강진 청자가마터 출토유물만의 특징이다.
○, ⊙, 木 기호는 명확하지는 않으나 생산된 가마터 표시나 일정한 시기에 특별한 용도로 생산된 것임을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자상감수로유금문병은 높이가 35.3㎝에 달하고 몸체는 세로로 여섯개의 문양대를 구획해 연꽃, 갈대, 버드나무와 학 등 세 가지 문양을 반복 상감했다.
윤순학 강진청자박물관장은 "청자상감연화절지문주자는 참외모양의 몸체에 연꽃가지를 반복해서 상감했고 연꽃 상하에 연판문의 종속모양이 배치돼 주자의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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