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청자 20% 저렴하게 판매
명품 청자 20% 저렴하게 판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7.09.1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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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개인요 6천여점 심혈 제작 … 청자구입 절호 기회

▲ 지난해 청자문화제 때 명품판매전을 찾은 관광객들이 청자대작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감상하고 있다.
천년의 신비그대로 청자문화제에는 고려청자의 신비와 천년의 예술혼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강진 청자 명품전'이 선보인다.
 
'강진 청자 명품전'에는 관요를 비롯한 16개의 개인요들이 작품을 출품한 6천점정도의 청자가 전시돼 판매된다. 올해 청자명품전에는 청자사업소와 개인 업체들이 청자문화제를 대비해 1년에 걸쳐 청자 상감기법등을 이용해 전통을 살린 우수한 작품들이 전시관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작품자기의 경우 20만원~3백만원정도에 구입이 가능하고 여기에 가격의 20%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소품 3~10만원이면 구입

명품전에서 작품자기를 구입하기에 금액이 부담되는 관광객들은 소품형 도자기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해봐도 괜찮다. 청자의 상감기법, 음각기법등으로 빚어낸 매병, 주병, 주전자등 작품은 크기가 작품자기에 비해 작지만 가격은 3만원~10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명품관 한켠에는 각 업체들이 기존 청자 디자인에 새로운 문양을 시도하거나 색다른 소재를 이용한 신상품전이 함께 열리고 있다.

제사나 명절 차례상에 사용되는 청자양각연화문 촛대,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차를 끓여 음용할 수 있도록 거름망을 넣어 실용도를 높인 청자연지잔, 1인다기, 3인다기, 5인다기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신상품전에는 현대 생활감각과 젊은 세대 취양에 초점을 맞춘 청자무지개 반상기, 청자무지개 찻잔, 청자무지개 화병등 작품들이 전시되어 선을 보이고 있다.

 대작도 구입가능

▲ 청자상감 천학 매·주병

명품관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크기와 가격이 일반인들이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대작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명품관에는 각 업체 청자명인들의 땀방울이 스며들어 있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개인요에 따르면 청자대호는 양각, 음각 역상감기법, 퇴화기법등 6가지의 전통 기법을 이용한 당초문양, 포도문양, 산수화문양 등의 문양작업을 갖고 초벌구이와 건조등 과정을 거쳐 완성된 20여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은 5백만원~3천만원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명품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청자 도자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제공한다.

 국보재현작품 관심가질만

명품전에는 가격미정의 대작 작품 10여점이 전시되어 청자도자기의 진수를 느껴 볼 수 있다. 대작 작품은

▲ 청자상감 산수문 장호
높이 1m, 둘레 3.2m의 청자역상감당초문 대장병 , 높이 1m, 둘레 3m의 청학매병, 높이 1m, 둘레 3m의 청자산수문장호 3천만원, 높이 1m, 둘레 2.5m 청자철회포도당초문화병 5백만원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한 명품전에는 국보급으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국보재현 청자작품도 전시된다. 물레를 이용하지 않고 틀을 이용해 형태를 만들고 손잡이나 악세사리들을 중간 건조상태에서 흙물을 이용하여 붙여서 만든 청자 재현 작품이 고려청자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전시장에는 국보95호 작품을 재현한 높이 32㎝, 넓이 20㎝의 청자칠보문투각향로, 국보 61호인 높이 28㎝, 폭 25㎝의 청자어룡, 국보 116호로 지정된 높이 35㎝. 폭30㎝ 청자역상감모란당초문표형주자등의 국보재현 작품등이 전시되어 함께 열리고 있다. 

강진도자기 공예조합 황옥철 이사장은 “청자촌의 모든 요에서 장인의 정신으로 기능과 소장 가치 면에서 세계의 으뜸가는 전통 고려청자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명품전은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춰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청자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 청자상감 산수문 장호
▲ 청자상감 십장생대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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